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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저곳 방문 리뷰

[언주역맛집] 따끈한 한우수육과 이북식만두를 먹을 수 있는 언주옥 방문후기

최근 언주역 부근을 다녀왔습니다.

언주역은 강남권에 있는 동네 중 처음으로 방문을 하게 되었는데요.  

바로 옆 역삼이나 다른 구역들이랑은 또 다른 분위기가 있었습니다.

조금 더 조용하고 한적한 느낌...? 뭔가 빽빽한 사무실 동네에서 치여있다가 방문하게 되니 여유로움이 느껴졌습니다.

언주역 근방에 '언주옥'이라는 식당이 있습니다. 한우수육과 이북식 만두전골을 파는 곳입니다.

이  곳 음식이 괜찮다고 해서 한 번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식사 후에 조금 찾아 보니까 올해 초에 생생정보통에도 방송이 되었던 곳이었습니다.

방송맛집을 믿지는 않지만 이 곳은 방송에 나올만한 맛집이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우수육과 이북식전골을 한 번에, '언주옥'

 

#1. 언주옥 위치

언주옥은 언주역 1번출구와 아주 가까워서 접근성이 좋습니다.

처음에 지도를 보고 찾아갔는데 출구랑 아주 가까워서 찾기 쉬울 거라고 생각을 했었는데요.

지도 상에는 대로변에 있는 것 처럼 보였는데 대로변에는 중국집만 하나가 있고 아무리 보이지를 않아서 살짝 헤맸습니다.

알고보니 대로변에 있는 것이 아니라 대로변 뒷골목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방문하시는 분들은 참고 하세요.

 

1번출구 쪽에서 나오셔서 바로 우회전을 하면 주차장이 하나 보입니다.

그 주차장 뒷쪽에 언주옥이 위치해 있습니다.

보다 자세한 위치는 하단에 지도를 첨부하겠습니다.

 

 

#2. 언주옥 매장

언주옥 매장 모습입니다.

(해당 사진은 네이버 업체 제공사진입니다. 매번 주분하고 시키느라 바빠서 사진을 잘 못찍네요^_ㅠ)

저 매장 외관 바깥쪽에 따로 주차공간이 있습니다.

식당 자체가 번잡하지 않은 주택가 쪽에 위치해 있어서 마음 편하게 방문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간판 보시면 24시간이라 써있는게 보이시죠?

일요일 (오후9시까지)과 명절을 제외하고는 24시간이라고 하니

3차 4차 까지 가시는 분들이 막판에 깔끔하게 드시기 좋을 것 같습니다. 

 

내부 또한 오른쪽 사진과 동일한데요.

좌식은 앉아있다보면 다리에 쥐도 나고 치마 입었을 때는 더 불편하고 그런데 모두 입식좌석이라 좋았습니다.

저 안쪽에 별도로 분리된 공간은 룸입니다.

단체 예약으로 식사를 즐기시는 분들은 미리 예약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매장 내부 자체가 쾌적하고 깨끗한 느낌이라 일단 좋은 점수를 주고 싶었습니다.

 

 

<언주옥 메뉴>

 

곰탕 11,000원

특곰탕 14,000원

한우우거지탕 11,000원

만두 10,000

육회비빔밥 11,000원

메밀온면 16,000원

한우수육 45,000원

 

 

보시면 한우를 베이스로 하는 집 답게 가격이 착한 편은 아닙니다.

그래도 음식 퀄리티나 서비스 등을 고려했을 때는 크게 비싼편은 아닌 것 같아요.

저희는 한우수육과 언주옥의 시그니처 메뉴 중 하나인 이북식 만두전골을 주문하였습니다.

 

그리고 여기는 물이 일반 생수가 아니라 보리차 같은 차가 세팅되어 나옵니다.

개인적으로 식당에서 차 주는 것을 아주 좋아해서 이 부분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3. 언주옥 맛후기

 

 

주문한 한우수육과 만두전골이 나왔습니다.

인심좋게 양이 꽤 푸짐했습니다. (특히 만두전골)

저는 한우수육을 밖에서 사먹어본 것은 처음인데, 고기 외에 기타 곱창이나 내장 부위도 같이 나오더라구요.

그 외 다양한 한우 부위가 같이 삶아져서 나옵니다. 심지어 우설까지도 있었습니다.

일단 수육 밑에 기본 육수가 세팅 되어있고, 육수가 쫄을 때 리필하라고 추가 육수도 같이 주셨습니다.

 

한우수육의 맛은 담백합니다.

원래는 삶은 고기보다는 구운 고기 파인데, 삶은 한우도 맛있더라구요.

고기지만 부담 없이 먹기에 좋을 것 같습니다. 맛이 담백해요.

다만 대부분의 부위가 부드럽게 술술 넘어가는데, 특정 부위는 다소 질긴감이 커서 먹기가 조금 어려웠습니다.

가위를 함께 주시니 알맞은 사이즈로 잘라 드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 후 만두전골을 먹어보았습니다. 사진에는 보이지 않는데, 칼국수 면도 함께주십니다.

만두전골을 어느정도 먹고 칼국수를 넣어서 드시면 됩니다.

전날 술을 먹어서 그런지 국물이 아주 시원하고 좋았습니다.

만두는 이북식 만두답게 아주 슴슴하고 만두소도 실했습니다. 간이 세지 않아서 개인적으로 취향에 맞았습니다.

물기가 많은 타입의 만두는 아니고, 조금 되직합니다.

아무래도 이북식이다보니 간이 세거나 자극적인 맛을 좋아하시는 분들게는 호불호가 갈릴 것 같아요.

그리고 만두전골에도 한우가 섭섭하지 않게 들어있어서 배터지게 먹었습니다.

마지막에 칼국수로 마무리를 해주니까 딱 좋았습니다.

 

 

아무래도 바깥에서 사먹는 경우 자극적인 음식이 많아 약간 혀가 아리는 느낌이 들 때도 있는데,

전반적으로 음식이 깔끔하고 간이 세지 않아서 건강하게 몸보신을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곳은 나중에 기회가 있으면 다시 방문하게 될 것 같아요.  

남녀노소 구분없이 한 끼를 제대로 먹을 수 있는 곳인 것 같습니다.

 

언주역에서 식사하실 일이 있으시면 방문해보세요 :)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