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세계적인 언더웨어브랜드이지만 아직 우리나라에 매장이 없는 곳 중 하나가 바로 '빅토리아시크릿'입니다.
예전 전성기에 비하면 약간 죽은 감이 있는 브랜드이긴 하지만, 많은 분들이 홍콩에 가면 꼭 들르는 곳 중 한 곳인데요.
저는 꼭 한국에 없는데 외국에만 있다고 하면 별로 필요 없어도 가고 싶은 심리가 생기더라구요.
빅토리아시크릿도 그런 연유로 한 번 방문해보게 되었습니다.
#1. 빅토리아시크릿 위치
빅토리아 시크릿은 홍콩 MTR 역 중 하나인 '코즈웨이베이'역 바로 코 앞에 위치해있습니다.
코즈웨이베이역에서 하차하셔서 F1 출구로 나오시면 바로 앞에 빅토리아시크릿 플래그샵이 있는데요.
워낙 건물이 커서 출구로 나오시면 바로 보입니다.홍콩 빅토리아시크릿은 총 3층으로 구성되어 있어 넓직한 편입니다.
(안에 엘리베이터도 있더라구요)
#2. 빅토리아시크릿 내부
1) 언더웨어
매장 내부로 들어가시면, 각 층에 직원분들이 골고루 상주해있어서 편하게 둘러보시면 됩니다.
매장에 방문했을 때 직원분들이 과하게 따라다니시거나 호객행위를 하면 부담스러운데, 이 곳은 그러지 않고 손님과의 적당한 거리를 유지합니다.
저도 쭈뼛쭈뼛 무언가를 물어봤는데 미소를 풀창작하시면서 굉장히 친절하게 응대를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매장 직원들 모두 영어를 굉장히 잘하시더라구요. 의사소통에 대한 걱정은 접어두셔도 됩니다.
매장내부를 살짝 찍어왔는데 선정성으로 문제될까봐^^ 소심하게 흐리게하여 올립니다........
속옷의 종류가 아주 다양합니다.
무난한 기본 라인부터 평소에는 입을 수 없을 것 같은 엄청난 속옷들까지 골고루 배치되어있습니다.
그리고 마음에 드는 속옷 하나에도 정말 다양한 사이즈와 컬러들이 배치되어 있어서 선택의 폭이 넓었습니다.
일단 외국 브랜드인지라 속옷 사이즈의 기준이 한국과는 조금 다른데요. 훨씬 세분화 되어서 좋더라구요.
그리고 빅토리아시크릿의 좋은 서비스 중 하나가 바로 즉석에서 사이즈를 재준다는 점입니다.
친절한 직원분이 탈의실에서 사이즈를 재주고, 기록 카드 같은 것을 꺼내 사이즈를 입력해줍니다.
이 사이즈 데이터는 일회성이 아니라 정보가 기록되어 다른 빅토리아시크릿 매장에서도 공유가 된다고 합니다.
한 번 사이즈를 측정해두면 나중에 쇼핑할 때 다시 사이즈를 측정할 필요가 없어 편리합니다.
또한 다른 층으로 쇼핑을 갈 때도, 기록 카드를 보여주면 알아서 직원이 속옷을 추천해줍니다.
또한 매장 내에서 소소하게 할인을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팬티같은 경우에는 묶음 행사를 많이 하고 있었는데요. 5개에 228 홍콩달러로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매대에 진열된 팬티들 중 마음에 드는거 5개를 아무거나 고르면, 228달러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예쁜 팬티들이 많아서 저도 묶음으로 하나 샀습니다.
2) 기타 물품
빅토리아시크릿은 언더웨어 브랜드지만, 그 외 기타 물품도 부수적으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빅토리아시크릿 바디로션은 한국에서도 아주 유명한데요.
향이 강한편이라 호불호가 갈리므로 꼭 시향을 해보시고 구매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미니어처 바디로션들도 묶음행사로 싸게 판매하고 있어서 선물용으로 저도 구매하였습니다.
가격이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하나에 약 5천원 정도였던 것 같습니다.
크기에 비하면 이것도 비싸지만... 평소 가격대비 저렴한 편이니 기념품으로 구매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참시크릿 처럼 향이 진한 것은 싫어하는데 저 향은 은은하니 괜찮았습니다.
바디로션이나 향수외에 옷들도 조금씩 판매를 하고 있었는데, 한국 스타일은 확실히 아닙니다.
그냥 구경하는 용도로 한 번 쑥 훑고 오시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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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서 상대적으로 빅토리아시크릿이 저렴하다고 해서 한 번 방문을 해보았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저렴하다고 해도 인터넷 면세만큼 저렴한 곳은 없는 것 같습니다.
빅토리아시크릿 제품을 대량으로 구매해야한다는 분들이면 인터넷 면세점을 이용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반드시 속옷을 사야할일이 없더라도 예쁜 매장과 다양한 속옷, 친절한 직원들이 있어 한 번 정도는 방문해보기 좋은 곳입니다.
코즈웨이베이에 들르실 일이있다면 들러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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