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주말 약속시간에 너무 일찍 나와서 근처 서점에 들어갔습니다.
그 때 놓여있던 책들 중 저의 시선을 사로 잡은 책이 있었습니다.
바로 이 책 '뿌리가 튼튼한 사람이 되고 싶어'입니다.
처음에는 제목에 이끌려 생각 없이 책을 집었는데, 몇 구절을 읽어보니 이 책은 구매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며칠 후 다시 서점에 방문하여 구매 후 정독을 시작했습니다.
일상을 살아가는 법에 대한 이야기, '뿌리가 튼튼한 사람이 되고 싶어'
이 책을 구매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일상을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 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기 때문입니다.
요새 제가 가지고 있는 가장 큰 고민거리 및 관심사 중 하나가 바로 일상에 대한 부분입니다.
남들과 다를바 없이 평범하게 대학교 까지 마치고 사회 생활을 한 지 몇 년이 지난 요즘.
사실 취업을 하기 전까지는 보편적으로 가지고 있는 뚜렷한 목표 (대학입시 - 취업)가 있었는데, 사회 생활을 하다보면 이러한 부분이 다소 흐려지다 보니 정말로 물흐르듯이 살아가게 되었습니다.
이러다가 정말 5년 10년이 금방 지나갈 것 같은데, 그렇다고 평범한 직장인이 매일매일을 이벤트 처럼 특별하게 살아갈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깨닫게 된게 바로 '일상의 중요함' 입니다.
하루하루가 나의 1년을 이루고, 이 1년이 나의 인생을 이룬다는 나름대로의 깨달음을 얻게 되었습니다.
그러면 여기서 문제가 있습니다.
'일상이 중요한 것은 알겠는데, 이 일상을 어떻게 꾸려나가야하지?' 라는 의문입니다.
항상 아침엔 눈떠서 폭풍같이 준비해서 출근하고, 업무를 마친 후 퇴근을 하면 사람들과 맛있는 걸 먹거나 바로 집에가서 TV를 보는 일상이 대부분이니까요.
시간이 흐르고 나면 아무것도 남는 것이 없는 것 같은 일상. 이런 일상에서 탈피하고자 하는 분들께 도움이 될 수 있는 도서입니다.
< 뿌리가 튼튼한 사람이 되고 싶어> 목차
출처 : 네이버
목차를 훑어보시면 이 책이 어떠한 내용을 다루고 있는지 감이 오실 거라 생각하여 첨부합니다.
혼자 살아가는 마인드 부터 건강법, 뷰티, 살림, 재정적인 부분까지 우리 삶에 전반적인 부분을 꽤나 광범위 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소위 말하는 '자기계발서' 같은 책들은 다소 현실과 동떨어져 낭만만을 얘기하는 경우가 많고, 일반 재테크 책은 약간 과제를 읽는 것 처럼 심리적으로 압박이 오는 경우가 있는데 (저만 그럴수도 있습니다..)
이 책은 자신을 위한 작은 낭만부터 꽤나 현실적인 이야기까지 조화롭게 다룹니다.
특히 '자신이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고,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아낌없이 쓰되 나의 미래를 위한 저축은 기본으로 깔고가야 한다' 라는 모토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현재와 나를 마주보고 아끼면서 미래의 나까지 챙길 수 있는 노하우들이 나옵니다.
쇼핑중독에 그닥 필요하지 않은 것들을 사들이는 습관, 배가 터질 때까지 먹어야 만족감을 느끼는 생활을 반성하면서 제 신체와 통장을 아껴줘야 겠다는 반성을 하게된 책입니다.
이 책을 읽은 이후로 가급적이면 몸에 좋지 않은 가공음식은 최대한 줄이려고 하는 편입니다.
많이 가지는 것이 행복한게 아니라, 소수일지라도 내가 정말로 원하는 것을 고이 가지고 있는 것이 행복이라는 것에도 공감했습니다.
힘들지만 적금도 하나 더 가입했어요..
물론 이 책을 본다고 해서 원래 가진 물욕이 갑자기 사라지진 않았지만 나름 노력 중입니다.
올 연말까지 물건은 줄이고 통장은 빵빵한 사람이 되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요새 '나는 어떤사람이며, 무엇을 좋아하고 어떤 것을 할 때 행복을 느끼는지'에 대한 생각을 해나가는 중인데요.
저 같은 생각을 가지고 계시는 분들에게는 이 책이 지침서까지는 아니라도 참고가 충분히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작가의 모든 생활양식과 가치관이 저랑 맞는건 아닙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사람은 제각기 다르고 모든 부분이 똑같을 수는 없으니까요.
저 또한 저에게 맞다고 생각되는 부분만 취해 나의 일상을 풍부하게 하여, 나의 삶을 풍부하게 만들 수 있도록 노력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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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같은 일상에 대한 고민을 하셨던 분들께 추천하는 책입니다. :)
책 사이즈도 작은 편이고 이곳저곳 들고다니면서 읽기 좋은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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