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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 리뷰

[홍콩여행] 홍콩의 맛있는 햄버거 수제버거 Triple O (트리플오) 후기

안녕하세요.

오늘은 홍콩여행 중 다녀온 맛집 리뷰를 남기고자 합니다. :)

이번 여행은 저에게 3번째 홍콩 방문이었습니다.

3번째 방문이다보니 일반적인 홍콩음식은 대부분 먹어본 상태였기에 '로컬음식이 아니더라도 내가 먹고 싶은걸 먹자!'는 생각이 강했습니다.

 

그리고 첫번째로 생각한 곳이 홍콩의 수제버거집인 Triple O (트리플 O) 였습니다.

사실 이 곳은 제가 5년전 홍콩 여행을 갔을 때 가이드북을 보고 찾아간 곳입니다.

그 때 먹고 너무 맛있었던 기억이 있어서 다시 한 번 가보기로 마음먹었습니다.

 


#1. 홍콩 수제버거집 Triple O (트리플오) 가는법

 

Triple O는 홍콩 MTR역 중 하나인 애드미럴티역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MTR을 타고 애드미럴티역에서 내리신 후 F출구로 가시면, 쇼핑몰 Pacific Place (퍼시픽 플레이스)와 연결됩니다.

퍼시픽 플레이스 지하 1층에는 대형 마켓이 하나 있는데요.

이 대형 마켓 안에 조그맣게 Triple O가 있습니다.

 

(요약 : MTR 애드미럴티역 F번출구 '퍼시픽플레이스' 쇼핑몰 지하 1층 내 마트에 위치)

 

애드미럴티역 F출구와 연결된 퍼시픽플레이스 지하 1층에 위치한 마트

퍼시픽플레이스 지하 1층에 위치 한 마트 초입 모습입니다. 

안으로 들어가시면 트리플오가 보입니다. 마트가 많이 크지 않아서 쉽게 찾으실 수 있습니다.

 

#2. 홍콩 수제버거집 Triple O (트리플오) 에서 주문하기

Triple O의 전경

마트에서 조금만 들어오시면 Triple O가 보입니다.

정식 식당이라기보다는 우리나라 이마트나 홈플러스 안에 있는 패스트푸드점 같은 느낌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저렇게 주문할 수 있는 카운터가 있고, 카운터 앞과 옆에 테이블이 놓여져있어서 식사가 가능합니다.

 

주문을 하면 진동벨을 줍니다

트리플오 또한 다른 버거집들과 마찬가지로, 단품과 세트(Combo) 중 선택하여 주문할 수 있습니다.

저는 가장 기본메뉴인 오지지날버거를 세트로 주문했습니다.

세트 가격이 85 홍콩달러였으므로 한화 약 12,500원 ~13,000원 정도의 가격입니다.

패스트푸드점보다는 비싸지면 수제버거임을 감안하면 나쁘지 않은 가격인 것 같습니다.

주문을 하면 진동벨을 받고, 진동벨이 울리면 음식을 받아오시면 됩니다.

테이블에는 감자튀김을 찍어먹을 수 있는 케첩이 구비되어 있습니다.

 

Triple O 오리지널 버거 세트

진동벨이 울려 주문한 음식을 가져왔습니다. 감자튀김은 약간 두꺼운 스타일입니다.

햄버거나 감자나 크기가 별로 안 커보이지만 열량이 어마어마해서인지 (ㅠㅠ) 먹다보면 엄청 배부릅니다. 저도 실제로 감자는 남겼습니다. 남자분들도 세트 하나 다먹으면 배부르실 양입니다.

 

#3. 홍콩 수제버거집 Triple O 맛 후기

버거샷입니다. 보시면 소스가 듬뿍 묻혀있는데 이 소스가 적당히 느끼하고 고소하고 맛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시큼한 소스는 싫어하는 입맛인데 제 취향에 딱 맞습니다.

빵도 고소하고 맛있습니다. 그냥 맛있어요...

그리고 패티...... 플오 버거는 패티가 진짜 존맛탱입니다.

패티가 약간 덜익혀 나오는데 고기가 너무너무 고소하고 맛있습니다. 게다가 엄청 두툼해서 씹는맛도 좋아요 (ㅠㅠㅠ)

국내에 있는 수제버거 (쉑쉑버거 포함)들 보다 제 입맛에는 훨씬 맛있습니다.

쉑쉑버거는 개인적으로 너무 느끼하고 약간 텁텁한데 여기는 고소하고 맛있어요.............!!!!!!!

제가 수제버거를 많이 먹어본건 아니지만 충분히 맛있는 것 같습니다.

 

트리플오가 우리나라에도 들어왔다가 철수했다는 글을 보았는데, 다시 들어와줬으면 좋겠습니다.

매장 분위기가 좋다거나 오래 머물 수 있는 분위기는 아닌데, 그래서 오히려 부담없이 혼자서도 올 수 있는 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관광객이 많지 않아서 그냥 현지인들과 섞여 자연스럽게 먹을 수 있어서 편합니다.

 

이전 여행의 추억으로 맛에 대한 기억이 미화되었던 걸까봐 조금 걱정했는데, 여전히 맛있어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홍콩에서 로컬음식이 질리시거나 맛있는 햄버거를 먹어보고 싶으신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